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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4기 시작, 다짐글
02.29.20201 Min Read — In etc

글또 4기 다짐글 : 근거있는 변화와 계획!

글또를 하게 된 계기

나는 아래의 목적을 가지고 글을 썼지만, 글을 쓰는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희미해졌다.

  • 버그리포트를 열심히 써서 나중에 똑같은 에러가 터졌을때 참고하자 >> 검색해서 보는게 빠르고 정확했다.

  • 자기PR: 나의 꾸준함을 글쓰기로 보여주자 >> 나는 별로 꾸준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았다.

  • 공부하자: 글을 쓰면서 지식을 내면화하고 정리하자. >> 이게 그나마 글을 쓸만한 동기였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내가 알고있다고 생각한 지식에 의문을 품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면서 많이 배웠다.)

    하지만 공부하려고 글을 쓰는것은 초중고 12년 공부습관에 반하는 행동이었고, 내 생각을 읽기 쉽게 정리하는것도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여전히 글쓰는것은 힘들고 귀찮지만, 생각과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 우선 개발자 글쓰기모임 글또라는 활동을 알게되었다.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이름이 멋있기도 했고, 개발자분들이 글쓰고 피드백,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빛났다.
    (예치금을 두고 글을 쓴다는 약간의 강제성을 얻기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 글을 쓰는것이 힘든것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글을 쓰는 것 자체로도 어렵지만, 글을 쓰기 위해 지식을 정리하고,확장하고,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답을 채우는 것을 힘들어했고, 그것이 글쓰기를 멀리하게 된 이유였다.

    필요한 지식만 검색해서 얻고 땡.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는 시간있을때만 찾아보고 아니면 애써 무시했었다. 얻은 지식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그것은 지식의 파편으로 남아서 곧 죽은 지식이 된다.

    이제는 내가 글쓰기에서 어떤 과정을 힘들어했는지 알게됐고, 극복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어떤 글을 쓸까?

나는 개발/인프라 분야에서 흥미 분야가 광범위한 편이다.
(지식영역이 넓은건 아닌데, 뭔가를 알게되면 다 재미있어보이고 한번쯤 해보고싶다.)

그래서 지금 쓰고싶은 글을 나열하고, 나중에 골라서 쓰면 어떨까 싶다.

다루고싶은 내용

  • 로버트 C 마틴 - Clean Architecture
    Clean code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아키텍쳐편도 샀다. 아마 2~4주차 사이에 독후감으로 쓸 것 같다.

  • 정보처리기사 - 운영체제파트
    나는 운영체제 연구실에서 운영체제와 많이 무관한 가상화파트를 다룬다. 하지만 면접만 보면 운영체제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고 나오기에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 관심은 있지만 사용경험이 적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
    ElasticSearch, openstack, Kafka, Zepplin - 컨트리뷰션을 목표로 공부하고 분석하고 사용해보고싶다.

사실 이전에도 포스팅 스택은 항상 차있었지만, 글을 쓰기 전에 흥미가 다른곳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엔 능동적인 글쓰기를 목표로, (다루고싶은 내용)에 적힌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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