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4기 다짐글 : 근거있는 변화와 계획!
나는 아래의 목적을 가지고 글을 썼지만, 글을 쓰는것에 대한 동기부여가 희미해졌다.
버그리포트를 열심히 써서 나중에 똑같은 에러가 터졌을때 참고하자 >> 검색해서 보는게 빠르고 정확했다.
자기PR: 나의 꾸준함을 글쓰기로 보여주자 >> 나는 별로 꾸준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았다.
공부하자: 글을 쓰면서 지식을 내면화하고 정리하자. >> 이게 그나마 글을 쓸만한 동기였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내가 알고있다고 생각한 지식에 의문을 품었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면서 많이 배웠다.)
하지만 공부하려고 글을 쓰는것은 초중고 12년 공부습관에 반하는 행동이었고, 내 생각을 읽기 쉽게 정리하는것도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우선 개발자 글쓰기모임 글또라는 활동을 알게되었다.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이름이 멋있기도 했고, 개발자분들이 글쓰고 피드백,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빛났다.
(예치금을 두고 글을 쓴다는 약간의 강제성을 얻기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것이 힘든것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글을 쓰는 것 자체로도 어렵지만, 글을 쓰기 위해 지식을 정리하고,확장하고,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답을 채우는 것을 힘들어했고, 그것이 글쓰기를 멀리하게 된 이유였다.
필요한 지식만 검색해서 얻고 땡.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는 시간있을때만 찾아보고 아니면 애써 무시했었다. 얻은 지식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일을 게을리 하면 그것은 지식의 파편으로 남아서 곧 죽은 지식이 된다.
이제는 내가 글쓰기에서 어떤 과정을 힘들어했는지 알게됐고, 극복해보려고 한다.
나는 개발/인프라 분야에서 흥미 분야가 광범위한 편이다.
(지식영역이 넓은건 아닌데, 뭔가를 알게되면 다 재미있어보이고 한번쯤 해보고싶다.)
그래서 지금 쓰고싶은 글을 나열하고, 나중에 골라서 쓰면 어떨까 싶다.
다루고싶은 내용
로버트 C 마틴 - Clean Architecture
Clean code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아키텍쳐편도 샀다. 아마 2~4주차 사이에 독후감으로 쓸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 - 운영체제파트
나는 운영체제 연구실에서 운영체제와 많이 무관한 가상화파트를 다룬다.
하지만 면접만 보면 운영체제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고 나오기에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관심은 있지만 사용경험이 적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
ElasticSearch, openstack, Kafka, Zepplin - 컨트리뷰션을 목표로 공부하고 분석하고 사용해보고싶다.
사실 이전에도 포스팅 스택은 항상 차있었지만, 글을 쓰기 전에 흥미가 다른곳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엔 능동적인 글쓰기를 목표로, (다루고싶은 내용)에 적힌 글을 쓸 것이다.